「파랑」이라는 글자가 빨간색으로 적혀 있습니다. 부장님 지시가 글자대로면 파랑, 색깔대로면 빨강을 고르는 30초 눈치 게임입니다. 심리학의 스트룹 검사를 대결로 만들었습니다.
1명부터 10명까지, 각자 30초 동안 문제를 풉니다. 화면에 색 이름 낱말이 다른 색으로 칠해져 나옵니다. 예를 들어 「파랑」이라는 글자가 빨간색으로 적혀 있습니다. 그 위에 부장님 지시가 붙습니다 — 글자대로면 글자가 뜻하는 색(파랑)을, 색깔대로면 글자가 칠해진 색(빨강)을 고릅니다.
색은 빨강·파랑·초록·노랑·보라·주황 여섯 가지입니다. 문제 목록은 방 전체가 같은 90문제를 쓰지만 진도는 각자 나갑니다. 맞힌 개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최고 콤보가 함께 표시됩니다.
눈은 큰 글자로 먼저 갑니다. 그래서 틀립니다. 시선을 지시 줄에 먼저 두고 글자대로인지 색깔대로인지 확인한 뒤에 낱말을 보세요. 62% 확률로 바뀌기 때문에 앞 문제와 같을 거라고 짐작하는 순간 −1.5초입니다.
글자를 읽는 것은 자동이고 색을 보는 것은 의식적입니다. 이것이 스트룹 효과입니다. 「색깔대로」 지시가 왔을 때는 글자를 읽지 말고 덩어리의 색만 보세요. 눈을 살짝 흐리게 뜨면 글자가 안 읽히고 색만 남습니다. 이 요령이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의 점수가 두 배 차이 납니다.
정답은 +0.2초, 오답은 −1.5초입니다. 한 번 틀리면 정답 일곱 개가 날아가는 셈이고 콤보까지 0이 됩니다. 확신이 없으면 0.3초 더 보는 것이 찍는 것보다 낫습니다. 30초에 20문제를 맞히는 사람은 빠른 사람이 아니라 안 틀리는 사람입니다.
다섯 개 연달아 맞히면 0.5초가 덤으로 붙습니다. 정답 다섯 개의 +1초와 합치면 5문제마다 1.5초가 돌아오는 것이라, 콤보를 이어가면 30초가 실제로는 40초 가까이 됩니다. 콤보가 4일 때 애매한 문제가 나오면 확실히 보고 누르세요. 그 한 문제가 0.5초를 좌우합니다.
보기는 매 문제 섞입니다. 앞 문제에서 빨강이 왼쪽이었다고 다음도 왼쪽이 아닙니다. 손이 자리를 기억해 누르는 실수가 후반에 몰리니, 누르기 전 보기의 색을 확인하세요.
혼자면 30초 집중력 테스트입니다. 15개 이상이면 무난하고 25개를 넘기면 상위권입니다. 여럿이면 각자 30초를 동시에 달리고 끝나면 개수로 순위가 갈립니다. 남의 진도가 보여 조급해지는데, 조급함이 곧 오답이라 남을 보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동점이 나면 콤보가 긴 쪽이 이기니, 개수가 비슷하면 안 틀리는 쪽이 유리합니다.
글자와 색이 같은 문제도 나오나요?
안 나옵니다. 낱말과 글자색은 항상 다릅니다.
틀리면 끝인가요?
아닙니다. 1.5초가 깎이고 콤보가 0이 될 뿐 계속 풉니다.
문제는 사람마다 다른가요?
같은 90문제를 씁니다. 진도는 각자 나가니 30초 안에 몇 개까지 가는지가 다를 뿐입니다.
스트룹 테스트가 뭔가요?
글자의 뜻과 글자의 색이 어긋날 때 반응이 느려지는 현상을 이용한 심리학 검사입니다. 이 게임은 그 검사를 30초 대결로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