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은 ___ 걸릴까요?」 며칠일까요, 몇일일까요? 보고서·메일에서 매번 헷갈리는 맞춤법을 동료와 같은 문제로 동시에 풀고, 10초 뒤 누가 맞았는지 바로 확인하는 2지선다 퀴즈입니다.
1명부터 10명까지, 모두 같은 문제를 동시에 봅니다. 빈칸이 든 문장과 보기 두 개가 나오고 10초 안에 하나를 고릅니다. 누르면 그 문제는 잠기고, 누가 골랐는지는 보이지만 무엇을 골랐는지는 공개 전까지 숨깁니다.
문항은 590개입니다. 표기(설거지·며칠·곱빼기 같은 표준 표기), 외래어 표기(액세서리·콘텐츠·초콜릿), 뜻이 다른 말(결재/결제·지양/지향·메다/매다) 세 갈래이고,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글 맞춤법·표준어 규정을 기준으로 정답과 오답을 하나하나 대조했습니다. 같은 방에서는 최근에 나온 문제를 피해 뽑습니다.
「몇일」「설겆이」「오랫만」은 전부 소리대로 적은 것입니다. 표준 표기는 원형을 살리거나(굳이·일찍이), 어원에서 멀어진 말은 소리대로 굳어진 쪽(며칠·설거지)입니다. 헷갈리면 그 말이 어디서 왔는지를 1초만 생각하세요.
순우리말이 들어가고 뒷말이 된소리로 나거나(등굣길·최댓값), ㄴ 소리가 덧나면(나뭇잎·예삿일) 사이시옷을 씁니다. 한자어끼리는 원칙적으로 안 씁니다(개수·초점·대가). 예외 여섯 개(곳간·셋방·숫자·찻간·툇간·횟수)만 따로 외우면 됩니다.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그 자리에 「해」를 넣어 말이 되면 「돼」, 「하」를 넣어 말이 되면 「되」입니다. 「안 돼(안 해)」「되지(하지)」. 봬요/뵈요도 같은 원리입니다.
결재/결제·지양/지향·경신/갱신 같은 문제는 표기가 아니라 뜻 싸움입니다. 「부장님 ○○를 받다」면 승인(결재), 「카드로 ○○」면 지불(결제). 빈칸 앞뒤 낱말이 답을 정합니다.
찍어도 반은 맞지만 감점이 없다고 급하게 누를 이유는 없습니다. 전원이 고르기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으니, 나 혼자 빨리 눌러도 얻는 게 없습니다. 끝까지 읽고 누르세요.
혼자면 15문제 연습입니다. 12개 이상이면 보고서 걱정은 없습니다. 여럿이면 공개 화면이 재미의 절반입니다 — 다 같이 틀린 문제에서 웃음이 터지고, 혼자 맞힌 사람이 그날의 국어 선생님이 됩니다. 인원이 많을수록 문제 수를 20~30으로 늘려 편차를 줄이세요.
정답이 틀린 것 같아요.
모든 문항은 표준국어대사전 등재 여부와 한글 맞춤법·표준어 규정 조항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규정은 바뀌고(짜장면·맨날처럼 나중에 표준이 된 말도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것이라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채팅의 운영자 메시지로 알려 주시면 확인해 고칩니다.
순화어는 뭔가요?
닭도리탕→닭볶음탕, 모찌→찹쌀떡처럼 맞춤법 오류가 아니라 일본어계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는 문항입니다. 노란 「순화어」 표시가 붙습니다.
중간에 들어오면?
진행 중인 판은 관전하고 다음 판부터 참여합니다. 중간에 나간 사람은 남은 문제가 0점 처리됩니다.
명예의 전당은 없나요?
없습니다. 같은 문제를 같은 사람들과 푸는 판 안의 대결이라 판마다 순위만 냅니다.